대치동에는 텝스를 비롯한 각종 공인영어시험 준비를 위한 강좌나 학원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고등학생 모두를 아울러 텝스를 전문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알아봤다. KNS 어학원은 텝스에 대해서만큼은 확실하고 다양한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고 한다. 김치삼 원장을 만나 KNS 어학원만의 남다른 텝스 강의철학과 고득점을 위한 대비법, 더불어 진정한 영어실력까지 갖출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텝스 시험 준비는 시기별로 맞춤식 전략 필요해
텝스에 대한 본격적인 대비는 보통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한다. 따라서 텝스 시험 대비는 고등학교 2학년 9월까지는 공인점수를 내야하기 때문에 시기에 따라, 학년에 맞는 맞춤식 전략이 필요하다. 고등학교 1학년인 경우는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갈 무렵인 3월 전후에 점수를 확보한다는 목표로 공부하는 계획이 필요하고, 중학교 3학년이라면 고등학교 1학년까지는 점수를 확보해 놓고 실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 필요하다.
하지만, 중학교 1, 2 학년인 경우에는 접근방식이 달라져야 한다. 고등부의 점수 획득위주의 텝스 대비가 아닌 기본에 충실한 방법이 요구된다. 문법과 어휘, 배경지식을 공부하면서 ‘왜’ 라는 ‘비판적 사고’로 독해를 대해야 한다. 또한, 초등학교 고학년인 경우에는 어휘수준을 높이고, 중학교 진학 이후의 내신평가에 필요한 문법수업을 병행하면서 배경지식을 강화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KNS 어학원에서는 초등관, 중등관, 고등관으로 나누어 시기별로 맞춤식 선택이 가능하도록 세분화된 레벨의 텝스 대비반을 준비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텝스 900점 이상을 목표로 하는 최상위 반을 개설하여 고득점 획득을 위한 강좌를 더욱 보강했다. 이외에도 중등부에 ‘최상위 영어논술’ 과 ''Kevin''s Speaking & Writing Class’를, 초등부에는 ‘최상위 Debate과정’을 마련해 텝스 뿐만 아니라 양질의 영어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텝스 어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
텝스 시험 초창기에는 난이도 편차가 컸으나, 최근에는 문제유형이 정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러한 패턴에 따른 대비는 불가피하다. 먼저 어휘와 문법의 차원에서 볼 경우 문법은 거의 기출문제에서 나오고, 어휘는 30퍼센트 정도가 기출문제에서 출제되고 있다. 게다가 어휘공부만 충실히 해도 780점대까지는 확보할 수 있다고 할 정도로 어휘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곳에서는 텝스 점수의 고득점이라고 할 수 있는 850점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문법과 어휘공부를 확실히 시켜주고 있다.
어휘공부를 할 때에는 동의어, 유의어 등 헷갈리는 단어들을 철저히 정리하고 오답노트를 통해 단어를 정리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단어장을 이용하여 공부를 할 경우에는 자신에게 적합한 것 한 가지를 선택해 이를 반복적으로 복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텝스 독해는 텍스트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감동 있어야
최근 대입전형의 패러다임이 사고력과 논리력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로 단순 지식습득이나 요령위주로 획득한 고득점은 그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는 텍스트를 철저히 이해하고 꼼꼼히 해석하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평소 텝스 독해 문제를 대할 때 문제 지문만을 보지 말고, 그 문제들의 텍스트인 본문에 대한 충실한 이해가 필요하다. 문제만 풀기 위한 단순한 대상으로만 텍스트를 보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비판의 시각으로 보아야 한다. 김 원장은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명연설 등과 같은 훌륭한 텍스트를 통한 사고력배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고전이나 명연설의 주옥같은 텍스트를 읽고 감동받고 비판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사고력이나 논리력이 키워진다”고 조언했다. 그의 강의에는 실제 이러한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으며 인문, 경제,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텍스트를 강의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한마디로 “언어적 능력을 논리적 사고로 확장시켜 주는 것이 바로 텝스다”라는 김 원장의 텝스 강의철학의 바탕에는 효과적인 텝스 고득점대비는 독해에 대한 접근 방식차이에 따라 판가름 난다는 것이 나타나 있다.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