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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국제학부 합격을 위한 준비 전략

2017-07-21 조회 876

 

저는 KNS에서 영어특기자, 국제학부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박승 강사입니다.

 

여름방학이 곧 시작되는 시점에서 그동안 국제학부/어학특기자 지원을 목표로 하고있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관심이 뜨거워지는 것이 느껴지네요.

 

저는 우리나라에서 국제학부와 특기자 전형이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이 전형과 함께 였습니다. 제가 대학에 진학한 것도 특기자 전형을 통해서 였고, 졸업 후 많은 학생들이 대학입학에 성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업을 해오면서 개인적으로 체감하고 있는 것은 해마다 합격의 기준이 높아지지만, 처음 면접/에세이 수업을 수강하러 오는 학생들의 시작점은 매년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대학에서는 훌륭한 인재를 원하고, 작년에는 합격 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이 올해도 합격을 보장받는 것을 절대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만큼 학생들이 준비를 더 많이 해야 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통해서 성공적인 국제학부/어학특기자 준비전략에 대해서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는 내신입니다. 내신이 좋지 않고서 연/고대를 지원한다는 것은 솔직히 말해서 과욕입니다. 영어를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내신기준에서 미달되는 학생은 결코 합격할 수 없다는 것을 많은 사례들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에 많은 교내, 교외 수상이 남들보다 월등히 많았고 TOEFL 119 / TEPS 985 등 완벽에 가까운 스펙을 가지고 있던 학생이 1차에서 연/고대 모두 불합격한 사례가 몇 명이나 있었습니다. 이유는 내신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내신은 그만큼 중요하고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이미 다 알고 계신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공인어학점수 입니다. 국제학부/어학특기자 전형에서 내신의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서 상위권 대학에서는 어학의 기준은 상대적으로 낮아졌고, 공인점수가 낮아도 합격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제가 가진 모든 데이터가 보여주는 뚜렷한 지표가 한가지 있다면... 어학의 기준은 낮아지지 않았다 입니다. 연대 UD, 고대 국제학부, 한양대 국제학부, 이화여대 국제학부의 합격생들의 공인어학 점수를 보면 대개 TOEFL 117, TEPS 930점 정도 입니다.

연대 같은 경우는 아예 제출이 불가하니 자소서와 면접을 통해서 학생의 영어실력을 보는 거죠. 영어실력이 출중하고 논리와 학업적합성이 뚜렷한 학생들이 최종합격을 한다는 것이 제가 가진 지표들이 알려주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국제학부에 지원하는 학생들 같은 경우는 분명히 영어실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면접에서 주어지는 난해한 지문을 이해하고, 질문에 답변을 논리적으로 할 수 있으려면 당연히 영어실력이 받혀줘야 합니다. 아무리 이해를 완벽하게 했다고 한들 그것을 보여줄 수 없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시간투자 입니다.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좀 더 적용되는 얘기일 것 같네요. /고대를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 중에서 제일 안타까운 경우는 논술/수능/학종까지 다 준비하는 학생들입니다. 절대적으로 이런 학생들은 준비에 있어서 집중이 분산될 수 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All-in 하는 학생들에게 밀릴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결국 합격하는 학생들은 보면 방향성을 확실히 잡고 뒤를 돌아보지 않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국제학부 수업은 솔직히 어렵습니다. 인문/철학을 중심으로 지문들과 문제들이 출제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생소한, 학교에서 다뤄보지 않은 영역을 수업하는 경우도 많고, 대학교 수준의 강의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학생들이 강의를 잘 따라올 수 있도록 쉽게 가르칩니다. 수업을 이해하는 것이 어렵지 않게 느껴지는 이유기도 하지만 여기서부터 학생들 사이에서 차이가 나기 시작합니다. 이해하는 것과 자신의 것으로 소화시키는 것에는 시간과 노력이 분명히 필요합니다. 그 것을 국제학부 전형에 전념하는 학생들은 투자를 해주고, 그렇지 않는 학생들은 그냥 수업에만 집중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않는 것이 차이입니다. 인문/철학적 배경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도 저 만큼이나 노력을 해줘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확실하게 합격을 하기 위해서는 학생이 이 전형에 전적으로 뛰어들 수 있도록 지원전략을 만드는 것도 분명히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얼마 남지 않은 이번 입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올해도 많은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도록 분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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