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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외고 선발인원 500명 이상 축소..학부모 항의쇄도

2012-05-01 조회 684

2013년 외고 선발인원 500명 이상 축소..학부모 항의쇄도

 

- 대원외고 82·과천외고 92명 감소 등
- 인기 외고 경쟁률·합격선 상승 전망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오는 2013학년도부터 전국 외국어고등학교의 선발 인원이 500명 이상 대폭 축소,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입시교육업체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와 일선 학교에 따르면 대원외고는 2013학년도에 신입생을 총 10개 학급, 290명 선발하기로 했다. 올해 총 12개 학급으로 372명을 선발한 데 비해 82명 줄어든 수치다. 경기지역 과천외고도 신입생 선발인원이 대폭 줄어든다. 과천외고는 올해 12개 학급에 372명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92명 감소한 총 10개 학급, 28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오는 2015학년도까지 외고의 학급별 모집 정원을 ‘10개 학급 25명 수준으로 조정한 데 따른 조치다. 아직 해당지역 교육감 승인을 받은 사항은 아니지만 정부 지침에 따른 것이어서 거의 확정적이다.

이에 따라 올해까지 12개 학급을 선발했던 사립 외고 대다수가 학급 수를 10개 학급으로 조정하는 한편 학급별 정원도 31명에서 29명으로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31개 외고 가운데 지난해 12개 학급을 선발한 학교는 대원외고와 과천외고 외에 대일외고, 명덕외고, 한영외고, 고양외고 등 총 6개교이며, 다른 사립 외고의 경우도 학급별 정원을 전년대비 2~3명 가량 줄일 전망이다.

이투스청솔은 2012학년도 대비 2013학년도 모집 정원이 최소 500명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종운 평가이사는특히 서울의 경우는 올해까지 국제중학교 학생들의 비교 내신이 적용되므로 인기 외고 경쟁률이 더욱 높아지고, 합격선도 상승할 수 있다 “1단계 합격자의 영어내신 선발 가능선은 서울·경기 1.5~2등급 이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입학정원 축소로 내신에서 영어 비중이 더 강화되고 있다. 내신 관리에 더 신경써야 할 것이라면서특히 외고는 학습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하기 때문에 이를 감당해낼 수 있는 아이들이 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입학정원 축소와 관련해 학부모들의 불만이 쇄도하고 있어 일선 학교에서는 난감해하고 있다. A학교 관계자는학교 마음대로 한 게 아니라 정부 방침대로 했을 뿐인데 학부모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상당히 곤란한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김혜미 (
pinnster@edaily.co.kr)

출처: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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